배우 이지아의 가족사가 다시 주목받은 건 2025년 초이었습니다. 가족들이 수백억 원대로 알려진 토지를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인데요. 이 과정에서 이지아의 친조부 김순흥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라는 사실도 다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지아는 직접 입장을 내고 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 후손으로서 사과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재산이 실제 친일 행위와 관련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국가에 환수돼야 한다는 뜻까지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이지아 친일파 후손 논란은 어떻게 시작됐고, 조부 김순흥은 어떤 인물이었는지, 350억원 규모 안양 땅 논란과 이지아의 사과문 내용까지 차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1. 이지아 친일파 후손 논란이 다시 불거진 이유
이지아 친일파 후손 논란의 중심에는 친조부 김순흥이 있습니다. 김순흥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전쟁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금품을 내고 친일 성격의 단체에서 활동했던 기록이 확인된 인물입니다.
이 같은 행적 때문에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따라서 이지아와 관련해 ‘친일파 후손’이라는 표현이 사용되는 이유 역시 조부 김순흥의 행적 때문입니다.
다만 이 부분은 분명하게 나눠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친일 행적의 당사자는 김순흥이며, 이지아 본인이 친일 행위를 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조상의 역사적 행적과 후손 개인의 삶을 동일하게 보는 것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지아 역시 어린 시절부터 조부의 과거를 알고 자란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순흥은 이지아가 두 살 때 세상을 떠났고, 이지아는 2011년 관련 기사를 접한 뒤에야 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 친조부 김순흥은 어떤 인물인가
이지아의 친조부 김순흥은 1910년 태어나 1981년 사망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를 둘러싼 논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은 일제의 전쟁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차례 헌금을 냈다는 기록입니다.
보도된 내용을 보면 김순흥은 1937년 국방헌금 1만원을 종로경찰서에 냈고, 조선군사후원연맹 사업비로 2,500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금액의 가치와 별개로, 일본의 전쟁 수행을 돕는 목적의 자금이었다는 점에서 친일 행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기도 군용기헌납발기인회 발기인으로 참여해 군용기 마련을 위한 비용을 냈다는 기록도 전해집니다. 또한 동민회 회원으로 활동한 이력도 알려졌는데요. 동민회는 일제강점기 내선융화를 내세우며 친일 활동을 벌였던 단체로 평가됩니다.
즉 김순흥은 단순히 일제강점기에 경제활동을 했던 사업가로만 볼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 친일 관련 행적이 여러 기록을 통해 확인되면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입니다.
3. 350억원 규모 안양 땅 논란
과거 알려졌던 김순흥의 친일 행적이 다시 크게 주목받은 계기는 2025년 2월 보도된 가족 간 재산 분쟁이었습니다.
당시 이지아의 아버지를 포함한 김순흥의 자녀들이 경기도 안양에 있는 토지를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해당 토지는 언론에서 약 350억원 규모로 평가되면서 더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 토지의 원소유자가 김순흥으로 알려졌다는 점입니다. 자연스럽게 “해당 재산이 일제강점기 친일 활동과 관련해 형성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뒤따랐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공개된 보도만으로 해당 토지 전체가 친일 행위의 대가로 취득한 재산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친일 행적이 확인된 인물의 재산이라는 사실과, 해당 재산이 실제 친일 행위로 형성됐다는 사실은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지아 역시 이 부분을 구분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토지가 일제강점기에 취득됐고 친일 행위와 관련된 재산으로 확인될 경우 국가에 환수돼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4. 이지아가 직접 밝힌 사과문
가족 간 재산 분쟁과 조부의 친일 행적이 다시 화제가 되자 이지아는 2025년 2월 소속사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조부의 잘못된 역사적 행적을 부정하거나 피하지 않고, 후손으로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는 점입니다. 이지아는 조부와 관련한 부끄러운 역사적 기록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고,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시에 가족의 재산 문제와 자신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아는 18세 이후 일찍 자립했고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않았으며, 복잡한 가족사 때문에 오랫동안 부모와 연락하지 않고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 알려진 토지 소유권 분쟁이나 가족 재산에 대해서도 자신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특히 관심을 받은 건 재산 환수에 대한 입장이었습니다. 이지아는 문제가 된 안양 토지가 실제 일제강점기 친일 행위와 관련해 취득한 재산으로 확인된다면 국가에 환수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단순히 가족과 자신을 분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친일 재산으로 확인된다면 환수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까지 밝힌 것입니다.



5. 민족문제연구소를 찾아간 이유
이지아는 조부 김순흥의 친일 행적을 처음 알게 된 이후 관련 내용을 직접 확인하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김순흥은 이지아가 두 살 때 세상을 떠났습니다. 때문에 이지아에게는 조부와 관련한 기억이 거의 없었고, 2011년 관련 기사를 통해 조부의 과거를 처음 접했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단순히 언론 보도만 보고 넘기지 않고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찾아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부가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떤 기록이 남아 있는지 직접 살펴보고 공부했다는 설명입니다.
이 내용은 이후 다른 연예인들의 조상 친일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다시 언급됐습니다. 이지아가 과거부터 조부의 행적을 확인하려 했다는 사실과 이후 공식적으로 사과한 과정이 함께 재조명된 것입니다.



6. 최근 다시 이지아가 언급되는 이유
최근 이지아와 조부 김순흥의 이야기가 다시 기사에 등장하는 이유는 새로운 친일 행적이 추가로 발견됐기 때문은 아닙니다.
2026년 8월 다른 연예인의 조상 친일 논란이 불거지면서 비슷한 사례를 겪었던 연예인들의 과거 대응이 다시 주목받았고, 이 과정에서 이지아와 강동원 등의 사례도 함께 언급됐습니다.
특히 이지아는 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 후손으로서 사과하고, 친일 재산으로 확인될 경우 국가 환수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비교 사례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지아 친일파 후손 논란의 핵심은 친조부 김순흥의 일제강점기 행적입니다. 김순흥은 국방헌금과 군용기 관련 비용을 내고 친일 성격의 단체에서 활동한 기록 등이 확인돼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습니다.
여기에 2025년 약 350억원 규모로 알려진 안양 토지를 둘러싼 가족 간 법적 분쟁이 보도되면서 과거 논란까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지아는 자신은 해당 재산 분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고, 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서는 후손으로서 사과했습니다. 또한 문제가 된 토지가 실제 친일 행위와 관련해 형성된 재산으로 확인된다면 국가에 환수돼야 한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결국 이 문제를 볼 때는 김순흥의 친일 행적, 가족 간 재산 분쟁, 그리고 이지아 개인의 입장을 각각 나눠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이지아의 이름이 다시 언급되는 것도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기보다, 다른 연예인의 조상 친일 논란을 계기로 과거 사례가 다시 조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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