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테라·루나 사태의 중심인물 권도형이 2025년 12월, 미국 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암호화폐 폭락이 아니라,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결함과 투자자 신뢰의 붕괴가 초래한 대규모 금융 붕괴로 평가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라·루나 사태의 기술적 구조 분석, 붕괴의 경과, 그리고 권도형의 법적 결말까지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 목차
1. 테라·루나 사태란 무엇인가
2022년 5월,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마비시킨 테라·루나 사태는 단순한 코인 폭락이 아닌 시스템적 붕괴였습니다. 테라(Terra)는 1달러 가치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UST, 루나(LUNA)는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보조 토큰이었습니다. 이 구조가 무너지는 순간, 시장 전체가 연쇄적으로 폭발했습니다.
2. 테라(UST)와 루나(LUNA)의 구조적 설계
테라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UST 가격이 떨어지면 루나를 발행해 흡수하고, 오르면 루나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추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물 담보 없이 시장 신뢰에 전적으로 의존한 구조였습니다. 결국 신뢰가 무너지자 시스템은 순식간에 붕괴했습니다.
3.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근본적 한계
테라 사태는 “알고리즘으로 돈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가정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이 믿음을 잃는 순간, 루나의 발행량이 폭증하며 가치가 0에 수렴했고, 이는 전형적인 디지털 뱅크런(Digital Bank Run)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4. 붕괴 과정: 디페깅과 연쇄 폭락
2022년 5월 초, 1UST가 1달러에서 0.99달러로 떨어지면서 위기는 시작되었습니다. 테라폼랩스는 비트코인 보유분으로 방어했지만 실패했고, UST는 0.50달러 밑으로 급락, 루나는 며칠 만에 100달러 → 0.0001달러로 폭락했습니다. 그 결과, 약 400억 달러(약 59조 원)의 자산이 사라졌습니다.
5. 피해 규모와 글로벌 금융시장 파급력
테라·루나 사태는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렸습니다. 피해자는 약 100만 명 이상, 손실액은 58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의 동반 폭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금융당국은 이후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에 돌입했습니다.
6. 권도형의 체포부터 재판까지의 과정
사태 이후 권도형은 싱가포르로 도피했다가,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여권으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기소되었고, 미국으로 송환된 뒤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7. ⚖️ 2025년 12월, 미국 법원 징역 15년형 선고
2025년 12월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은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에게 징역 1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는 검찰의 구형(12년형)보다 무거운 판결이었습니다.
“권씨의 범죄는 세대를 초월한 사기이며, 헤아릴 수 없는 인간의 파멸을 초래했다.”
판사는 피해자가 백만 명 이상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하며 “검찰의 12년 구형은 지나치게 관대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권도형 측은 징역 5년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형기의 절반을 복역한 뒤 한국으로 이송될 수 있으나, 현재 한국에서도 별도의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로써 테라·루나 사태는 단순한 시장 폭락 사건을 넘어 디지털 금융 사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형사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8. 사태의 본질: 신뢰와 투명성의 부재
테라·루나의 실패는 기술적 결함만이 아니라, 투명성 부족,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자 보호 시스템 부재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였습니다. 특히 앵커 프로토콜(Anchor Protocol)의 20% 고정 이자율은 결국 지속 불가능한 포지(Ponzi) 구조로 판명되었습니다.
9. 정부 규제와 블록체인 산업의 변화
이 사건 이후 전 세계는 디지털 자산 규제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미국 SEC는 UST를 “미등록 증권”으로 판단했고, 한국은 2026년부터 디지털 자산 기본법 시행을 예고했습니다. 블록체인 산업은 이제 ‘혁신’보다 ‘신뢰’를 우선시하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10. 테라·루나 사태가 남긴 교훈
테라·루나 사태는 “기술이 신뢰를 대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은 결국 투명성, 책임성, 투자자 보호 체계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권도형의 실형 선고는 단순한 개인 처벌이 아니라, “규제 없는 시장의 끝이 어디로 향하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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